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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 1분 실질GDP성장률 0.7% 증가…연간으로는 2.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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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 1분 실질GDP성장률 0.7% 증가…연간으로는 2.7% 성장

4월 경상수지도 지난해보다 76% 급증한 1조8951억엔

일본 도쿄 수출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수출항 모습. 사진=로이터
올해 1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일본 내각부는 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일본의 실질GDP(계절조정치)가 전분기보다 0.7%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환산으로 실질GDP성장률은 2.7%에 달한다.
지난달 17일 발표한 1차 속보치는 0.4%(연율 환산 1.6%)였는데 이보다 0.3%포인트 상향수정된 것이다.

이같은 GDP성장에는 설비투자 증가가 크게 작용했다. 1분기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표된 1차 속보치에서는 0.9%였는데 최신 지표를 반영한 결과 크게 상승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1차 속보치에서 0.6% 증가였으나 2차 속보치에는 0.5%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국제수지통계(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1조8951억엔(약 1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3%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예상 중앙치는 1조6638억 엔 흑자였는데 이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흑자폭이 8199억 엔 확대됐다. 흑자폭이 확대된 것은 무역수지가 적자폭을 줄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