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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국민 “中, 적국 아니지만 러시아에 무기 주면 제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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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국민 “中, 적국 아니지만 러시아에 무기 주면 제재 필요”



중국을 바라보는 유로존 국민의 시각. 사진=ECFR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을 바라보는 유로존 국민의 시각. 사진=ECFR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유로존 국민들은 중국을 적대국으로 여기지 않는 대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는 행보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이하 현지 시간) 유로옵서버에 따르면 유로존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ECFR)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11개 EU 회원국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가 “우방으로 여긴다”고 답한 반면, “적국으로 여긴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관계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24%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러시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적국으로 생각한다”고 밝혔고 “우방국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온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감행할 경우 응답자의 41%는 “중국에 대해 제재 조치를 가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중국에 대한 제재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3%로 나타났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