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과 건설은행 등 4대 국유은행은 공식 사이트에서 이날부터 위안화 예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게리 응 나티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급 경제학자는 "예금 금리 인하는 순이자마진(NIM) 압박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통화 부양을 위해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곧 50bp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경제 수치 혹은 금융 위험이 심각하게 악화해야 중국 당국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3월에 지준율을 인하했지만,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이는 미국과의 수익률 격차 확대로 실질적인 통화 완화 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개인과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추고 경기를 부양하는 압박과 신용대출 수요가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국유은행들의 NIM이 줄어들었다.
위안화 예금 금리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은행이 감독관리하는 기관도 은행들에 달러화 예금 금리를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