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년만에 최종 적자 기록…새 수익원 개척 의도

샤프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천을 사외이사후보로 하는 이사역 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샤프는 이에 대해 “유튜브를 비롯한 많은 사업을 개척해온 풍분한 경험과 폭넓은 지식에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스티브 천은 인터넷 결제기업인 미국 페이팔의 전 동료들과 지난 2005년에 유튜브를 세웠다. 유튜브는 동영상 공유플랫폼의 선구자로서 급성장했으며 천은 2006년에 미국 구글에 주식교환으로 16억5000만 달러 상당에 유튜브를 매각했다. 2017년부터는 투자펀드를 운영중이다.
샤프는 2023년 3월 회기에서 6년만에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액정패널 등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도 많은 가운데 천의 기용으로 조기에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