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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시급한 글로벌 문제 해결 위해 중국과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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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시급한 글로벌 문제 해결 위해 중국과 협력해야”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디커플링에 대해 경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디커플링에 대해 경고했다.


재계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8일(현지 시간) 미국이 긴급한 글로벌 도전에 대해 중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옐런 의장의 이 발언은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에서 최근 급속히 냉각된 온도를 올리려는 미국 관리들의 노력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최고경영자들과의 모임은 워싱턴에서 열렸으며, 옐런 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국가들 간의 무역을 촉진하는 단체인 미·중 비즈니스 협의회 이사회를 만났다. 이사회에는 페덱스, 펩시, 월마트, 포드를 포함한 다국적 기업의 CEO들이 포함되어 있다.

미·중 비즈니스 협의회 회의에서 옐런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방대한 시장 접근 장벽과 중국의 비 시장 도구 사용에 대한 우려도 인정했다.

USCBC 회장 크레이그 앨런은 성명을 통해 "각국과의 별도 회의에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 간 생산적인 상업 관계를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대화는 매우 중요한 순간에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시킨다. 우리는 두 가지 모두 제공된 통찰력과 관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과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모두 세계 경제와 공급망이 국가 간 연결고리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접근은 기후 위기와 다른 세계적 도전에 대한 협력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이 국제 무역 규칙을 따르고 국가 안보 및 인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데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의 미·중 비즈니스협의회 회동은 중국 스파이 풍선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관리들은 인권과 무역에 대한 중국의 기록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4월 한 연설에서 옐런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테슬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대기업 CEO들이 잇달아 중국을 찾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