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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된 북미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고소 당일 약 51달러(약 7만원)까지 떨어진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후 28일까지 약 35%가량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포춘지는 "코인베이스의 부활은 6월 암호화폐 시장의 더 광범위한 회복을 반영한다"며 "비트코인은 미연방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휘청이던 업계에 낙관론을 주입하는 동시에 월스트리트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미드 말레칸 콜롬비아 대학교 겸임 교수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랠리를 펼쳤다"며 "두 가지는 일반적으로 서로 상충한다"고 전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전체 암호화폐의 총 시가총액은 약 1조달러(약 1317조5000억원)에서 약 1조1700억달러(약 1541조5000억원)로 급증했다.
한편 블랙록은 지난해 8월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ETF 수탁자로 뉴욕증시의 유일한 상장업체인 코인베이스를 지정했다.
말레칸 교수는 "블랙록이 코인베이스를 수탁자로 지정한 것은 앞선 SEC의 주장이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