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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머스크, 일에 몰입하려 수시로 '악마모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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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머스크, 일에 몰입하려 수시로 '악마모드' 변신"

세계적인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일론 머스크 전기. 사진=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인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일론 머스크 전기. 사진=아마존

강도 높은 업무 스타일로 악명이 높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내밀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증언이 나왔다.

29일(이하 현지 시간) 포춘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펴낸 세계적인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이날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채팅 서비스 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채팅에서 “지난 2년간 머스크와 주변인들을 매일 취재했는데 지금은 헤어진 여자친구 그라임스로부터 머스크는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악마 모드’로 전환하는 경우가 수시로 있었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라임스는 캐나다 가수로 머스크와의 사이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아이작슨은 “그라임스에 따르면 머스크가 '악마 모드'로 변신하면 옆에 있는 사람이 가까이하기 어려울 정도의 정신 상태가 된다고 한다”면서 “그런 식으로 업무를 보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는 것이 그라임스의 설명이다”라고 전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편집장 출신인 아이작슨이 머스크 전기 집필에 나선 사실은 머스크가 지난 2021년 8월 스스로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 전기가 오는 9월 공식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작슨의 머스크 전기는 현재 아마존 등에서 예약 판매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