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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벨라루스 국경에 1만 명 파병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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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벨라루스 국경에 1만 명 파병 '긴장' 고조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국경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국경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이웃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약 1만 명의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폴란드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브와슈차크 장관은 침략자들을 저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전투원들이 폴란드와 인접한 벨라루스 접경 지역에 머무르면서 양국 국경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10일 동부전선에서 러시아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모스크바 소브야닌 시장은 통신 앱에서 두 대의 공격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의 주장에 따르면 9일에도 두 대의 드론이 격추됐다. 이제 모스크바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흔한 일이 됐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합병한 크림반도의 군사 항구 도시 세바스토폴 근처에서도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11대의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9일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서부 리브네가 타격을 입었고, 민간 석유저장소가 불탔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당국이 자국 내 전쟁 정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인터넷 브라우징 제한을 우회할 수 있는 가상 사설망(VPN)에 대한 시민의 액세스를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VPN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