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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월마트 실적·주택 지표 발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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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월마트 실적·주택 지표 발표에 주목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사실상 지난주를 끝으로 주요 업체들의 실적 발표는 끝났다.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와 시스코 시스템스를 제외하면 주로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만 남았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미스트들이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늘어나 소비가 반등세를 지속할 경우 경제 연착륙의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동시에 예상만큼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수 있다.

16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논의된 회의록인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조정 압력을 계속 받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6%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1.9%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해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7월 고점 기준으로 나스닥지수는 5.6%가량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3%가량 떨어진 상태다.

오는 16일 나오는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도 주목할 부문이다. 시장은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은 지난 6월 회의 후에 지금보다 1회 더 인상한 5.50%~5.75%를 최종 금리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신규 주택 착공과 주택 가격 등 주택 지표도 발표된다. 경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할 경우 침체 위험은 줄지만, 연준이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위험이 공존해 주택 지표 역시 주목해야 할 지표 중 하나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4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연설

-15일

7월 소매판매

7월 수출입물가지수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6월 기업재고

홈디포 실적

-16일

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프로그레시브, TJX 컴퍼니즈, 타깃, 시스코 시스템즈 실적

-1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7월 경기선행지수

태피스트리, 월마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로스 스토어 실적

-18일

디어앤코, 에스티로더, 팔로알토 네트웍스 실적


하순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oc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