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미스트들이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늘어나 소비가 반등세를 지속할 경우 경제 연착륙의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동시에 예상만큼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수 있다.
16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논의된 회의록인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조정 압력을 계속 받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6%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1.9%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해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7월 고점 기준으로 나스닥지수는 5.6%가량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3%가량 떨어진 상태다.
오는 16일 나오는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도 주목할 부문이다. 시장은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은 지난 6월 회의 후에 지금보다 1회 더 인상한 5.50%~5.75%를 최종 금리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신규 주택 착공과 주택 가격 등 주택 지표도 발표된다. 경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할 경우 침체 위험은 줄지만, 연준이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위험이 공존해 주택 지표 역시 주목해야 할 지표 중 하나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4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연설
-15일
7월 소매판매
7월 수출입물가지수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6월 기업재고
홈디포 실적
-16일
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프로그레시브, TJX 컴퍼니즈, 타깃, 시스코 시스템즈 실적
-1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7월 경기선행지수
태피스트리, 월마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로스 스토어 실적
-18일
디어앤코, 에스티로더, 팔로알토 네트웍스 실적
하순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oc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