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당국은 2008년부터 10년 동안 미국 기업과 싱크탱크 등을 상대로 한 인재와 기술 확보 프로젝트 천인 계획(Thousand Talents Plan·TTP)을 추진했고, 2019년 이후 중단했다.
천인 계획 중단 이후 중국 당국은 ‘치밍’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로운 형식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조용히 부활시켰다.
개편된 프로그램에서 인재들에게 제공하는 복지는 주택 구매 보조금과 300만 위안(약 5억4600만원)~500만 위안(약 9억1000만원)의 계약 체결 보너스를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 분야의 인재를 유치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의 수출 규제에 맞서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공민과 영주권자들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생산에 지원하는 것을 제한시켰다.
소식통은 “치밍은 반도체 등 ‘민감’ 분야를 포함한 기술 분야로부터 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이전과 달리 최근에 채용된 인재는 중국 당국 공식 사이트 등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치밍은 지방정부·성급 정부와 채용 프로젝트, 중국 정부 지원 반도체 기업과 인재 채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인재 채용 계획에 대해 미국 국가방첩안보센터(NCSC)의 딘 보이드 대변인은 “미국의 경쟁자들은 미국 등으로부터 최고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기술을 확보하는 것보다 낫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채용이 이해관계나 약속의 충돌을 발생할 때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 정보산업발전센터와 중국 반도체산업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번창했지만, 2021년 당시 엔지니어와 반도체 설계자를 포함한 인재가 20만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식통은 “치밍에 선발된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미국 일류 대학교에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관리는 “미국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대학교 연구원들이 미국 당국의 지원 하에 연구를 진행할 때 중국 기업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고 불법적으로 독점 정보를 공유하거나 수출 통제를 위반하면 법을 어길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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