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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 인도 G20 정상회의 불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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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 인도 G20 정상회의 불참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23년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23년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 시간) 인도와 중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도 관리 2명, 중국 주재 외교관 1명, 다른 G20 국가 정부 관리 1명이 오는 9월 9~10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회의에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도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G20 정상회의는 미국과 중국이 다양한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악화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되어 왔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이후로는 만나지 못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뉴델리를 방문하지 않고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이미 공식 발표했다.

G20 개최국 인도의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시 주석 대신 총리가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두 명의 외교관과 다른 G20 국가의 정부 관리가 시 주석이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식통 중 두 명은 중국 관리들로부터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시 주석의 불참이 예상되는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바이든의 만남에 대한 기대는 이번 주 초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의 방문을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고위 관리들의 흐름에 의해 힘을 얻었다.
두 정상 간의 대면 회담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또 다른 정상회담은 11월 12~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다.

지난해 3선 연임에 성공한 시 주석은 올해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엄격한 국경 통제를 갑작스럽게 해제한 이후 해외 출장을 거의 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신흥 경제국 브릭스(BRICS) 지도자 회의에는 참석했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도에서 열린 여러 G20 장관급 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모스크바를 비난하는 문구가 포함된 공동성명에 반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시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회의에서 별도로 대화를 나누고 2020년 히말라야 국경에서 24명의 군인이 사망한 충돌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의 긴장 완화를 논의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