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시그니처룸은 존행콕센터(현 875 노스미시간애비뉴) 95층과 96층에서 운영해온 레스토랑과 바의 운영을 중단한다.
시그니처룸 측은 사업 종료 배경에 대해 시카고 최대 번화가 ‘노스미시간 애니뷰’가 팬데믹 후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현재 시그니처룸 웹사이트 내 예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운영 시간 안내란에는 ‘일시적 또는 영구 폐업’ 메시지가 띄워졌다. 이날 오후 3시에는 공동 경영자인 릭 로먼과 닉 파이크니스가 오늘부로 폐업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들은 “펜데믹으로 우리 도시와 레스토랑에 폐쇄령이 내려진 이후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시카고와 미시간 애비뉴의 경기회복 속도가 느리고, 안전 우려 제기 등 부정적 보도가 기존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시그니처룸 폐업은 이전의 기반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시간 애비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그니처룸은 한때 시카고 최고층,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이던 존행콕센터 전망대 바로 아래 자리 잡아 ‘최고 전망’을 자랑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