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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광디스크 사업 축소...연말 파나커넥트 츠야마 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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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광디스크 사업 축소...연말 파나커넥트 츠야마 공장 폐쇄

내년 3월 말 폐쇄하는 파나소닉 커넥트 츠야마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내년 3월 말 폐쇄하는 파나소닉 커넥트 츠야마 공장.
파나소닉 홀딩스 산하의 광디스크 사업을 담당하는 파나소닉 커넥트는 2일(현지시간) 시판 중인 녹화용 블루레이 디스크 등을 생산하던 츠야마 공장을 내년 3월 말 폐쇄한다고 산요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파나소닉의 광디스크 사업 재편에 따른 조치다. 이미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직원 대부분은 그룹내 다른 회사로 사로 배치 전환했다.

파나소닉 커넥트의 니이 신히로 부사장은 폐쇄 이유에 대해 "올해부터 샤먼에서 생산이 중단되었고,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광디스크 사업을 샤먼의 중국 자회사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목표 시장인 중국을 강화하기 위해 츠야마 공장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 사업의 생산 거점은 일본 국내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츠야마 공장은 13만 평방미터 부지에 건물 5개동(연면적 약 6만3000평방미터)을 보유하고 있다. 1979년 마쓰시타 전기산업(현 파나소닉 홀딩스)의 자회사가 폰 비디오테이프 공장으로 문을 열었다. 파나소닉 자회사는 2006년부터 누계 약 4억장을 생산했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 등으로 기록매체로서의 수요가 부진해 생산을 중단했다. 올해 6월에 모든 사업을 종료하고 현재 잔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말 기준 공장 직원 127명 중 92명이 오카야마현 내외부 그룹사로 배치 전환되었다. 남은 35명 중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부지는 그룹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파나소닉 관계자는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