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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테슬라 다시 팔기 시작…9만 7600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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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테슬라 다시 팔기 시작…9만 7600주 매각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 캐시우드(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 캐시우드(사진=로이터)
최근 테슬라 주가가 S&P500 지수를 주도하는 가운데, 캐시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 주식을 4일(이하 현지시간) 대량 매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 일일 거래 공시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식 종가 261.16달러를 기준으로 9만 7599주를 약 25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냈다.
캐시우드는 테슬라 주식을 그녀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ETF 내 큰 비중을 담고 있다. ARK 이노베이션 ETF(티커명: ARKK)는 1위 비중으로 11.3%, ARK 차세대 인터넷 ETF(티커명: ARKW)에는 6.77%로 4위, 그리고 ARK 자율 기술 ETF(티커명: ARKQ) 내 1위 11.64% 비중을 각각 담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내 모델 3의 변경 차종 인도 대수 및 사이버 트럭 출시 예상으로 4분기 반등 기대감으로 4일 5.9% 급등한 주당 261.1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식은 4일 50일 이동평균 라인을 정리하고 IBD 리더보드 및 스윙트레이더에 추가됐으며 공격적인 투자자를 위해 254.77 달러에서 258.40달러 사이가 매수 범위로 정해졌다.

또한 테슬라 Y 변경 모델이 미국 내 시판이 가능해졌다고 전날 늦게 발표됐다. 테슬라의 후륜 구동 모델 Y의 시작 가격은 4만 3990 달러이며 공식 주행거리는 260마일이다. 차량 배송은 10월 또는 11월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테슬라 측은 밝혔다.

이전 기준 모델 Y의 경우 4만 7740달러부터 판매가가 형성됐다. 지난 1년 동안 테슬라 전기차 평균 판매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주 테슬라 주가는 2.2% 오른 250.22를 기록했다. 2일 테슬라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 바로 위에서 마감한 뒤 3일 완만하게 하락했다.
마켓스미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현재 주당 278.98달러의 매수 포인트를 기록하며 컵위드 핸들(cup-with-handle) 모양새에 머물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 또한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경쟁사들이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테슬라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캐시 우드는 거의 한 달 가까이 테슬라 주식을 거래하지 않다가 9월부터 다시 매각하기 시작했다. 6월 중순부터 이익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6월 12일 이후 매각된 테슬라 총주식수는 100만 주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