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인 베트남도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의 65세 이상 노인 수는 895만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53%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7%에서 2022년 9%로 늘어났다.
베트남의 인구 고령화는 정부의 인구 통제 정책과 경제 성장과 관련된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출생률과 사망률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1년 베트남의 총 출산율은 1.9로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06-2.07에 미치지 못했다. 베트남은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고,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로부터의 생산 이전 장소로 주목을 끌고 있지만, 고령화 사회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UN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7% 이상을 차지할 때 고령화 사회라고 보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UN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2025년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 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이미 고령화 비율이 30%를 넘어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