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론 배런 “테슬라 4조 달러·스페이스X 6조 달러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론 배런 “테슬라 4조 달러·스페이스X 6조 달러 전망”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Ron Baron) 배런캐피탈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재차 밝혔다.

배런은 과거에도 테슬라에 대해 전기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배런은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년 안에 4조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300억 달러다.

배런은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 회사나 배터리 회사가 아니라 컴퓨터 회사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이 10년 안에 6조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다.

배런은 “스페이스X는 우주 여행을 대중화하고 위성 인터넷 사업을 통해 지구의 모든 지역에 인터넷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이 스페이스X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각각 5억7000만 달러와 7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런은 지난 10년 동안 테슬라에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 배런의 투자 펀드는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세계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며 “장기적으로 이 두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재차 밝힘으로써 두 회사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배런의 전망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스페이스X의 경우, 우주 여행의 대중화와 위성 인터넷 사업의 확대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배런의 전망은 다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아직 상장되지 않은 비공개 기업이라는 점 등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