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의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북한 문제 등 논의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 지난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SM-6급) 사업을 의결했다. 총사업비 7700억원을 투입해 차기 이지스함(KDX-Ⅲ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탑재할 미국산 SM-6 유도탄을 올해부터 2031년까지 구매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애초 70∼600㎞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미국의 SM-3 요격 미사일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신형전술미사일(KN-23)과 초대형 방사포를 선보임에 따라 SM-6 도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형전술미사일은 최대 비행고도가 60여㎞로 최저 요격고도가 70㎞인 SM-3로는 요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미사일방어청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이 지난 3월 30일 태평양 해상의 이지스함 대니얼 이노우예(DDG 118)에서 발사한 SM-6 2발로 하와이 태평양미사일연습시설에서 발사된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SM-6 미사일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비행 종말단계의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개발됐다. 최대 370㎞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고, 최대 요격고도는 35㎞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SM-6를 도입해 북한 순항·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APEC 정상회의(15∼17일)가 열리는 회의장인 모스코니 센터에서 만났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복합위기 시대에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유사 입장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군사협력의 안보 영향에 대한 대응과 우크라이나 계속 지원을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도 "자유롭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3국 간 전략적 공조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