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유센 측은 "포획된 것은 사실이며,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무원은 불가리아인과 필리핀인을 포함해 22명이고, 일본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 유센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선박의 납치범은 예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납치의 배후는 이란이다.
총리실은 "국제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화물선은 튀르키예를 출발해 인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선박 정보 회사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화물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수단 사이의 해역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목격된 이후 실종 상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후티 반군 대변인이 이스라엘 기업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모든 선박이 자신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부터 가자지구에서 이슬람 단체 하마스와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투 행위를 벌이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