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총기로 인해 미국의 자살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13008312909217da65389f9411822059188.jpg)
2년 연속 전년도 숫자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률은 나이 든 남성들 사이에서 현저히 높았으며, 한창 일할 나이에 있는 여성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CDC가 발표한 수치에는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사례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최종 집계될 자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연령별로는 24세 이하 남녀 모두 자살 사망률이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남성과 25세 이상 여성은 증가했다. 특히 75세 이상 남성의 자살률은 43.7%로 매우 높다.
인종별로는 알래스카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이 남성 39.2명, 여성 14.4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백인(남성 28.2명, 여성 7.3명)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인은 남성이 10.3명으로 가장 낮았고, 여성은 4.0명으로 백인에 이어 셋째로 높았다.
미국에서는 자살이 증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총기류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별도의 CDC 연구에 따르면 2022년에 2만6993건의 총기 자살이 발생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