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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 지원 강화...무디스 등급 하향 조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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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 지원 강화...무디스 등급 하향 조정 여파

중국 위안화 지폐. 일러스트=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위안화 지폐. 일러스트=로이터
중국 인민은행은 6일 위안화 중심 환율을 예상보다 위안화 강세 수준으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5일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네거티브(약세 포함)'으로 변경을 한 여파로 분석된다.

인민은행이 6일 설정한 중심 환율은 1달러=7.1140위안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 조사 예상 평균은 7.1486위안으로, 위안화 강세 흐름에서 예상치와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막는 대처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버시 차이니즈은행(OCBC)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중국 당국은 위안화 안정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면서 무디스의 신용 등급 하락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위안화 환율에 과도한 변동이 생길 경우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리드 아시아 거시전략가 기영성은 “적어도 당분간은 위안화 약세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심 환율은 예상보다 위안화 강세 수준이지만 인민은행이 지난 몇 달에 비하면 아직 적극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6일 중국 위안화 환율은 0.1% 하락한 1달러=7.160위안 안팎으로, 올해 들어 달러 대비 3% 남짓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