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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지표, 美경제의 연착륙 시험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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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지표, 美경제의 연착륙 시험대 될 듯

비농업부문 18만5000명 증가 예상

철망 위에 걸린 구인 광고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철망 위에 걸린 구인 광고 표지판.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월가는 숨죽이며 11월 고용보고서의 8일(이하 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0월 고용 지표는 여름철 이후 전미자동차와 헐리우드 노동자 파업의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이번 고용 지표는 그 영향이 사라진 이후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는 11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이 3.9%로 제자리걸음 했다.

블룸버그 집계 추정치는 다음과 같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는 전달 15만명에서 18만 5000명 증가,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9%로 예상하며, 월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달 0.2% 상승에서 0.3% 상승을,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4.1% 상승보다 약간 떨어진 4.0% 상승을 예상했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전달과 같은 주당 34.4시간을 예상했다.

이번 11월 고용 지표는 시장 투자자들이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종료됐고, 2024년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 주식시장 흐름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지금 시점 미 연준이 가장 중요한 데이터로 참고할 이번 고용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인플레이션 둔화 경로를 지나는 노동시장 정상화를 보여주는 기초가 될 것이다.

그런 고용 지표는 12월 미국 뉴욕증시가 산타랠리로 달려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수석경제학자 낸시 밴든 호튼은 "11월 고용 보고서가 파업 중인 전미자동자노조와 배우 방송인 등 근로자들의 복귀에 힘입어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노동자들 복귀를 제외하면, 일자리 증가 폭은 작을 것이지만, 여전히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다"이라고 지적했다.

11월 고용보고서가 노동시장 완화세와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나면, 미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만큼은 포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주 최근 데이터도 비슷한 흐름으로 노동시장이 냉각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5일 가장 최근 졸트(JOLTs)보고서 즉 구인 및 이직률 지표는 실업자 수 대비 일자리 수 비율이 1.34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밴든 호튼 수석경제학자는 미 연준이 언급한 바와 같이 노동시장이 수요와 공급 사이에서 '더 나아진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줬다.

파월 연준의장은 이달 1일 한 연설에서 "노동시장 상황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며, 경제는 노동자에 대한 수요와 공급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는 일자리 창출 속도는 여전히 강력하며 더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ADP는 지난달 민간 근로자의 증가 속도는 예상보다 느려졌고, 임금 상승률은 계속 하락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ADP는 11월의 여가 및 접대 일자리 감소가 노동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따라서 내년에는 결국 임금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음식점과 호텔은 포스트 팬데믹 기간 가장 큰 일자리 창출 업종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세는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레저 및 접객업종에서 전반적인 추세는 미국 경제 전체가 2024년 더 완만한 고용 및 임금 증가를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