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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베니, 오만에서 2029년 그린 암모니아 年 100만 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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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베니, 오만에서 2029년 그린 암모니아 年 100만 톤 생산

마루베니는 오만 남부에 그린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마루베니는 오만 남부에 그린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는 오만에서 제조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루베니는 현지 기업 등과 협력하여 오는 2029년을 목표로 세계에서도 대규모인 연간 10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이 중 40% 정도의 판매권을 마루베니가 취득해 일본을 중심으로 화력발전과의 혼소(화력발전소에서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를 함께 연소하는 것) 및 화학제품 제조 용도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마루베니는 오만 국영석유 그룹사인 OQ 대체에너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공동으로 그린 암모니아 제조를 위한 조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70억~90억 달러(약 9조2120억~11조8440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 등을 조사해 2026년까지 사업화를 최종 판단한다.

생산한 암모니아는 일본과 한국으로 각각 40%씩, 현지 소비가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담수화한 해수에서 수소를 만들어 질소와 합성해 암모니아를 제조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담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증가하지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자체적으로 건설하기 때문에 전력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