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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에어버스, 푸아그라·랍스터로 X마스 만찬 후 700명 집단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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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에어버스, 푸아그라·랍스터로 X마스 만찬 후 700명 집단 식중독

프랑스 에어버스 A320.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에어버스 A320. 사진=로이터
프랑스 항공우주그룹 에어버스 애틀랜틱(Airbus Atlantic)의 직원 2600명이 회사에서 주최한 크리스마스 만찬 후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고 폭스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월 14일 프랑스 서부 루아르 아틀랑티크 지역의 몽투아르 드 브르타뉴 부지에 있는 에어버스 애틀랜틱의 회사 자체 레스토랑에서 열린 만찬에서 푸아그라, 가리비, 랍스터, 쇠고기 안심 등 고급 요리가 제공됐다. 만찬 비용은 1인당 약 16달러 였다.

그러나 만찬 후 24~48시간 이내에 일부 직원들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에어버스 측은 약 700명의 직원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놀웬(Nolwenn)으로만 알려진 한 직원은 프랑스 일간지 퀘스트-프랑스(Ouest-France) 신문에 "복통과 두통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보다 심했다"며 "출산보다 더 심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대변인은 "심각하게 아픈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프랑스 보건 당국은 집단 식중독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식자재 공급업체, 조리 과정, 식사 후 개인위생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 애틀랜틱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의 자회사로, 5개국에서 1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음식물의 오염 가능성, 식중독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에어버스 애틀랜틱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Airbus의 자회사로, 5개국에서 1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