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대만 중부 타이중에 최첨단 1.4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업계 선두자리 수성에 속도를 낸다.
27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즈 등 대만언론은 대만 내정부 도시계획위원회가 전날 ‘타이중 중부과학단지 확장건설 2기 개발계획’ 관련 도시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통해 내년에 TSMC의 첨단 1.4나노 공장 건설의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타이중 중부과학단지 관리국도 후속 절차를 통해 내년 6월 말까지 관련 공장 건설이 시작될 수 있도록 부지를 확보하고, 필요한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신규 부지에는 TSMC뿐 아니라 대만의 또 다른 반도체 대표 기업인 미디어텍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SMC는 대만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 20팹(fab·반도체 생산공장)과 남부 가오슝 공장 두 곳에 차세대 2나노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들 2나노급 반도체 공장들은 오는 2025년까지 준공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TSMC는 현재 가장 최신 공정인 3나노급 공정에 이어 차세대 2나노급 공정에도 발 빠르게 진입하는 동시에, 그다음 단계인 1.4나노급 공정의 개발과 공장 설립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타이중 시장 루시우옌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SMC가 지난 10월 북부 신주과학단지 롱탄 지역에서 (지역 주민의 반발로) 신규 공장 건설에 차질을 겪은 후, 새로이 확장되는 중부과학단지에 첨단 1.4나노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파운드리 업계 2위로 TSMC를 뒤쫓고 있는 삼성전자도 TSMC와 비슷한 2025년쯤부터 2나노급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에 속도를 내는 인텔도 내년인 2024년 말부터 18옹스트롬(Å, 1.8나노미터)급 초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