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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사상최고 경신에도 '하강 신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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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사상최고 경신에도 '하강 신호' 경고

스탁차트닷컴 CMT "시장 지표만 보면 낙관할 수만은 없다"
상당수 개별 종목 이미 하강 추세로 돌아서 시장 불안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사상최고를 찍으면서 모두가 환호하는 한편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통상 사상최고를 찍은 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장 지표들을 보면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시장의 들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이같은 경고는 2022년 1월 3일 사상최고치를 찍고 이전 강세장이 멈췄던 점을 감안하면 아주 없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차트분석가인 데이비드 켈러 스탁차트닷컴 최고시장전략가(CMT)는 19일 CNBC 칼럼에서 S&P500 지수 사상최고 경신 이면에서 주식시장 하강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깜빡거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상승·하강곡선


S&P500 지수는 지난달 중순 4700을 돌파한 뒤 4700~4800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4700을 뚫기는 했지만 4800을 넘지 못하는 박스권 흐름이 지속됐다.

켈러에 따르면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상승·하강곡선은 하강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승·하강 곡선은 매일 매일 상승한 종목과 하강한 종목의 비율을 나타낸다. 하강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은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많았다는 뜻이다.

시장 상승세에 참여하지 못하는 종목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별 종목, 하강으로 방향 틀어


이는 S&P500 지수, 또 나스닥지수 가운데 상위 100대 기업만 따로 추린 나스닥100 지수가 지지선을 형성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상당수 개별 종목들은 이미 하강 추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경우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더 수세로 돌아서 불안정한 시기를 탈출하기 위해 위험을 줄이는 선택을 한다고 켈러는 지적했다.

50일 이동평균선


단기 주가 방향을 예고하는 기술적 지표인 50일 이동평균선 흐름도 하강을 예고하고 있다.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12월말 50일 이평선 위에서 움직인 목들이 90%를 웃도는 수준에서 정점을 찍은 뒤 지금은 73% 수준으로 줄었다.

불과 보름 사이 20%포인트 가까이 급감한 것이다.

켈러는 주가가 이 첫번째 지지선을 버티지 못할 경우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S&P500 지수가 신고점을 찍기는 했지만 더 많은 개별 종목들은 이미 하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S&P500 강세장비율지수도 하강을 가리키고 있다.

S&P500 종목 가운데 강세 신호를 보내는 종목들의 비율을 가리키는 이 지수는 지난해말 80%를 웃돌았지만 지금은 69% 수준으로 떨어졌다.

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 비율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이전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받을지, 여러 시장 내부 요인으로 볼 때 하강으로 방향을 틀지는 이번주 흐름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