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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작년 폭락 딛고 반등…"10%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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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작년 폭락 딛고 반등…"10% 더 오른다"

 모스크바의 알로사(Alrosa) 한 직원이 다이아몬드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스크바의 알로사(Alrosa) 한 직원이 다이아몬드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결혼반지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가격이 뛰고 있다.

지난해 30%가량 폭락했던 가격이 새 해 들어 상승세다.

일부에서는 가격이 내년까지 최대 10%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 반등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 폭락했던 다이아몬드 가격이 최근 수개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봄 결혼 시즌을 앞두고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팍팍한 공급, 수요 증가, 결혼 커플 증가 예상 등이 겹쳐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다이아몬드 시장은 맥을 못 췄다.

다이아몬드 애널리스트 폴 지민스키에 따르면 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다이아몬드 가격이 약 30% 폭락했고, 품질이 낮고 크기가 작은 다이아몬드는 가격이 약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지난 수개월 흐름은 이전과 사뭇 다르다.

다이아몬드 국제 가격을 지수화해 보여주는 국제 다이아몬드 거래소(IDX)의 다이아몬드지수는 이달 110을 넘어섰다. 거의 2년에 걸친 가격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격 더 오른다


상품거래업체 다이아몬드 스탠더드 최고경영자(CEO) 코맥 키니는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키니와 지민스키 모두 다이아몬드 가격이 올해 5~10%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기간을 20년으로 더 넓히면 다이아몬드는 대세 상승 국면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니의 다이아몬드 스탠더드는 다이아몬드 가격이 앞으로 20년 동안 급격하게 치솟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다만 키니는 예상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공급 차질


다이아몬드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는 팍팍한 공급이다.

지난해 사정과는 딴 판이다. 팬데믹 기간 문을 닫았던 다이아몬드 광산들이 지난해 다시 문을 열면서 시장은 공급과잉을 빚었고, 이때문에 가격이 폭락했다.

지민스키는 그러나 공급 감축 노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일부 광산은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광산 메이저 알로사는 지난해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를 두 달 간 중단하기도 했다.

키니는 또 주요7개국(G7)이 러시아 경제제재 일환으로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면서 공급 감축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 다이아몬드 수출이 금지되면 세계 다이아몬드 공급이 30% 더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지민스키도 현재 다이아몬드 시장은 재고조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공급 감축 속에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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