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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해궁' 품귀 조짐… 중·러 공습 대란에 방산주 최대 4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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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해궁' 품귀 조짐… 중·러 공습 대란에 방산주 최대 4배 격차

일본 태평양 최전초 레이더 급조·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키이우 초토화 공포 확산
글로벌 요격 미사일 고갈에 한국형 방공망 대안 부상… 투자자 필수 체크포인트 셋
동북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동시에 터진 방공망 비상사태로 글로벌 요격 미사일의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동북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동시에 터진 방공망 비상사태로 글로벌 요격 미사일의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

동북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동시에 터진 방공망 비상사태로 글로벌 요격 미사일의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가시화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BBC방송의 26(현지시각)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자민당은 태평양 방위 공백을 메울 레이더 장비 추가 설치와 군사력 확충 제안서를 확정했고 러시아는 키이우 내 외국인 대피령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보복 타격을 예고했다.

전 세계적인 대공망 소모전 격화는 우수한 가성비와 신속한 납기 역량을 입증한 한국형 방공 체계인 천궁-II와 해궁의 해외 시장 개척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한다.

·'1열도선' 무력시위… 일본 태평양 방공망 긴급 수선

일본 자민당 안보조사위원회는 지난 25일 태평양 전역의 감시 공백을 메우는 안보 제안서를 공식 의결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해·공군 세력이 제1열도선을 넘어 태평양 외해로 진출하는 상황에 대응해 방위성의 정밀 감시 역량을 강화하라는 촉구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4'태평양방위구상실'을 전격 신설하고 독자적인 외해 방공 인프라 구축의 입안에 착수했다.

일본 자위대는 현재 본주 태평양 연안 7개소에 감시 장비를 운용하고 있으나, 외해를 상시 감시할 조기경보 자산은 부재하다. 당정은 태평양 전초기지인 오가사와라 제도와 북대동도에 대공 레이더를 조기 배치해 감시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6월 중국 해군 항공모함 2척이 태평양에서 최초로 동시 기동하며 1주일간 520회의 함재기 발착전 훈련을 전개했다. 동년 12월에는 중·러 전략폭격기 편대가 일본의 4대 섬 중 하나인 시코쿠 앞바다까지 공동 비행을 감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자위대의 지난해 영공 침범 대응 출격은 595회에 이르렀으며, 이 중 대중국 전투기 대응이 366회로 과반을 차지해 피로도가 한계에 직면했다. 염가형 무인기와 순항미사일을 혼합한 중국의 융단 폭격 위험에 노출됐다는 진단이 나오는 배경이다.

방산 전문가들은 조기경보망 확충이 곧 요격 자산 증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국내 유도무기 업계 관계자는 "탐지 능력이 고도화되면 이를 타격할 함정용 대공 유도탄 도입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라며 "이는 국산 함대공 미사일 해궁의 잠재적 수출 영토가 확대되는 기회가 된다"라고 분석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포격… 유럽 대공망 미사일 고갈 심화


동유럽 전선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정밀 공습을 선언하며 전운이 극도로 고조됐다. 러시아 외교부는 키이우 내 군사 지휘소와 드론 생산 시설을 집중 타격하겠다고 공언하며 외국 외교단에 조속한 대피를 권고하는 심리전을 병행했다.

러시아는 최근 공습 과정에서 키이우 남쪽 90킬로미터 지점인 빌라체르크바에 핵 탑재가 가능한 차세대 극초음속 계열 미사일(현지 보도 기준 오레슈니크)을 실전 발사했다. 수백 대의 자폭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동반한 파상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요격 미사일 재고를 바닥내는 소모 전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분쟁 개입 파급 효과로 인해 서방의 방공 미사일 공급 체계가 극심한 납기 지연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산 패트리어트(PAC-3)의 연간 생산량은 500발 수준에 그치는 반면, 글로벌 전장에서의 월간 요격 수요는 이를 크게 상회해 치명적인 공급 한계에 직면했다. 1발당 가격이 60억 원에 육박하는 패트리어트에 비해, 한국의 천궁-II 요격 미사일은 1발당 약 15억 원 선으로 가성비가 탁월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각각 4조 원대 수출을 달성하며 입증된 천궁-II의 다기능 레이더(MFR) 기반 다표적 동시 교전 능력과 순항·탄도미사일 교차 방어 기술은 유럽 재무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차별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기 시나리오와 리스크 완충 요인


단기적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은 유도무기 발주량 확대로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다만 미국 대선 이후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조정 가능성과 중동 휴전 협정 타결 여부는 방산 수요의 단기적인 완급을 조절하는 변수다.

그러나 대공망 확충은 안보의 본질적 요소이므로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유도무기 포트폴리오의 중장기 성장 추진력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필수 체크포인트


방산 업종의 지속적인 우상향 모멘텀을 가늠하기 위해 투자자가 주시해야 할 세 가지 지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방산 기업의 수주잔고 대비 가동률과 원·달러 환율 추이다. 추가 발주를 소화할 생산 설비 여력과 함께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유도무기 특성상 환율 상승 시 마진 극대화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

둘째, 미국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저촉 여부와 공급망 독립성이다. 국산 방공 무기에 포함된 미국산 핵심 부품 비율을 낮추고 고유 기술 비중을 높여야 미국의 수출 승인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능하다.

셋째, LIG D&A·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현지 공장 설립 여부다. 유럽과 중동 등 거대 시장의 자국 자산 보호 규제를 극복하고 현지 생산 의무화 조건을 충족해 신속한 납기 우위를 다지는 핵심 열쇠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