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탄소 제거 스타트업 그래파이트의 바클레이 로저스 최고경영자(CEO)는 E&E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칸소주 제퍼슨카운티의 파인블러프에 완공한 탄소 제거 시설을 이번 주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파이트는 이 시설 인근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톱밥이나 왕겨 등 목재 및 농업 부산물을 건조·압축해 ‘바이오블록’이라는 이름의 탄소벽돌로 만들 예정이다. 완성된 탄소블록은 지하 약 3m 깊이에 저장된다.
E&E뉴스는 “그래파이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이 설립한 기후변화 전문 투자펀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가 인큐베이팅한 기업이다”라면서 “창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는 스타트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 제거 시설을 가동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