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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사상 첫 7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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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사상 첫 700달러 돌파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모건스탠리가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점에 더해 오는 21일 장 마감 뒤 공개될 분기실적 발표가 단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경쟁사 AMD가 지난해 후반 MI300 반도체를 들고 나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아성에 균열을 일으키고는 있지만 엔비디아 반도체 성능이 월등히 앞서고 있어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의 단기 호재 경사까지 엔비디아에 겹쳤다.

750달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조지프 무어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AI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면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엔비디아 6일 마감가 682.23달러에 비해 약 10% 높은 가격이다.

무어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미 자신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넘어서자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엔비디아 비중확대(매수) 투자의견도 유지했다.

가파른 질주


엔비디아 주가는 폭등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238.9% 폭등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반도체 업체로는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상승세는 가파르다.

연초 잠시 주춤한 뒤 이내 상승세 재시동을 걸어 39% 폭등했다.

실적 뒷받침 된다


엔비디아 주가 향배를 좌우할 결정적 요인은 과연 실적이 이같은 주가 폭등세를 뒷받침할 정도로 성장하느냐 여부다.

모건스탠리의 무어는 실적이 엔비디아 주가 폭등세에 정당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는 엔비디아 단기실적 전망이 여전히 매우 탄탄하다면서 이에 비해 주가 흐름은 되레 실제로는 이같은 탄탄한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올들어 25배 밑으로 떨어졌다면서 엔비디아 PER이 25배 밑에서 움직인 것은 지난 수년간 손에 꼽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실상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우려 과장됐다


무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핵심 고객사들이 주문 물량을 줄이면서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는 기우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 둔화가 그렇게 빨리 찾아오지는 않는다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서 이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어는 특히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편안하게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시장 지위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에는 지금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라고 그는 단서를 달았다.

대형언어모델(LLM) 생성형 AI 투자가 급격히 증가한 뒤 내년에는 고점을 형성하면서 투자 증가세가 평탄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급격히 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최초로 주당 700달러를 돌파했다. 18.76달러(2.75%) 급등한 700.99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