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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르노 주가 6% 급등...매출 증가·배당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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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르노 주가 6% 급등...매출 증가·배당금 확대

2022년 주당 0.25유로에서 2023년 1.85유로로 배당금 인상

2024년 1월9일 르노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월9일 르노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식시장에서 2개월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마진과 매출 증가 및 배당금 확대 소식에 주가가 힘을 냈다.

이날 르노 주가는 전일 대비 6.53% 오른 40.15유로에 마감됐다. 파리 증시의 CAC 지수는 0.86% 상승했다.

르노는 2022년도 주당 0.25유로에서 지난해 1.85유로로 배당금 인상을 제안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르노는 2022년 5.5%의 영업 마진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7.9%의 마진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어 올해 약 7.5%의 영업 마진을 예상하면서 2030년까지 두 자릿수의 마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르노가 2024년에 닛산 주식을 더 많이 매각할 계획인지, 그리고 그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우리는 7.5%의 영업 마진을 2024년의 바닥으로 읽었다“라며 ”회사가 강력한 제품 사이클, 가격 결정력 및 비용 감소의 혜택을 누리면서 전년 대비 마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르노의 주가는 지난 1월 새로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사업인 암페어(Ampere)를 상장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후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1개월 상승 폭이 16% 이상에 달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