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3044413094144a01bf698f1209125250.jpg)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MRB 파트너스는 AI 폭발이 닷컴버블 붕괴 때와 유사하다면서 투자주의를 요망했다. 이같은 AI 과열주의보에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등은 엔비디아 시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MRB 파트너스의 필립 콜마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반도체 업종 특성을 고려하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증시 랠리는 내재적인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경고했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AS:NVDA)가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1%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빅 아리야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운용사들의 실적 기대치가 컨센서스보다 오히려 높다"고 주장했다. 운용사들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보다 9% 많은 217억달러 매출을 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BOA의 설명이다.그는 엔비디아가 수요나 경쟁 등의 요인이 아닌 공급 측 요인에 의해 이런 실적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며 "이런 호실적에 대한 기대로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그야말로 폭등세다. 엔비디아가 장중 한때 15%대 급등했다. AMD도 장중 11%대 급등세를 보였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주가도 급등 거래되고 있는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타와 아마존 등 다른 대형주들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놓은 낙관적인 전망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다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으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0대 갑부 반열 가입을 눈앞에 뒀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날 황 CEO의 자산 가치는 681억 달러(90조5천여억원)로, 전날 23위였던 전체 순위에서 21위로 올랐다. 이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하면서 황 CEO의 자산 가치도 크게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황 CEO는 중국 최고 부자인 생수 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과 코크 인더스트리 회장 찰스 코크를 이미 제쳤다.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가족)에는 10억달러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젠슨 황 CEO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초만 해도 128위였다. 이후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주가가 5배 넘게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 가치도 불어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