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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머신스(IM), 또 폭등...'달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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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머신스(IM), 또 폭등...'달착륙 성공'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발사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모습.  사진=인튜이티브 머신스/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발사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모습. 사진=인튜이티브 머신스/연합뉴스
주가가 달까지 갔다.

미국의 사상 최초 무인 달착륙선을 만든 인튜이티브 머신스(IM) 주가가 23일(현지시간) 폭등했다.
IM의 오디세우스 무인달착륙선이 전날 저녁 달 남극 인근에 무사히 터치다운 하면서 이날 주가가 폭등했다.

프리마켓에서 50% 넘게 폭등한 IM은 정규거래에서 장 초반 20% 넘게 주가가 뛰었다. 이후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주가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사상 최초


IM의 달착륙선 오디세우스는 여러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50여년 만의 미국 달 착륙을 재개한 달착륙선이 됐고, 사상 최초로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달착륙선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스페이스X 같은 거대 우주기업도 아닌 작은 우주개발 스타트업이 이뤄낸 쾌거이기도 하다.

요동친 주가


배런스에 따르면 IM 주가는 이번주 급변동했다.

스페이스X가 오디세우스를 싣고 지난주 달탐험을 시작하면서 IM 주가가 급격한 오르내림을 겪었다.

IM은 오디세우스가 달 탐험을 시작하기 직전에도 고전했다. 스페이스X가 기술적 문제로 팰컨로켓 발사를 늦추자 14일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그러나 15일 로켓이 발사되자 IM 주가는 35% 폭등했다.

우주선이 달에 접근한 20일에는 주가가 50% 넘게 폭등했다.

그러나 달 착륙선이 모선에서 이탈해 달에 착륙하기까지 교신이 끊긴 22일에는 11.2% 폭락했다.

달착륙에 성공해 교신이 재개됐다는 점이 확인된 23일에는 다시 20% 가까이 폭등했다.

IM은 주가 급변동 속에 이달 들어 160% 폭등했다.

우주개발 테마 다시 점화


벤치마크의 조시 설리번 애널리스트는 IM이 사상 최초의 민간 달탐사선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우주투자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했다고 평가했다.

설리번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특히 IM은 이번 탈탐사선 착륙 성공으로 상당한 후광을 입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주산업에서 자금을 모으고, 계약을 따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이전 실적이라면서 IM은 역사상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한 유일한 민간 기업이 됐다고 지적했다.

설리번은 오디세우스 달착륙 성공으로 IM은 1억18000만 달러짜리 사업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로 10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IM을 분석대상에 포함한 애널리스트는 불과 4명이지만 이들 모두는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들 애널리스트 4명이 제시하는 평균 목표주가 8.75달러다.

IM은 이날 1.31달러(15.82%) 폭등한 9.59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