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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AI 모멘텀 지속 여부에 관심 집중...PCE 물가지수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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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AI 모멘텀 지속 여부에 관심 집중...PCE 물가지수도 발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지 여부가 화두가 됐다.

지난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폭등세를 발판으로 사상 최고 기록 경신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번주 큰 이변이 없는 한 나스닥 역시 사상 최고 행진에 동참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주식시장 전망이 화창한 가운데 딱 하나 구름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바로 29일 장이 열리기 전 상무부가 발표할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 눈 앞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기록한 사상 최고치 1만6057.44에 바싹 다가선 상태다.

23일 0.3% 하락해 1만5996.82로 마감했지만 60.62포인트, 0.38%만 더 오르면 곧바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6.6% 상승하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상승 모멘텀도 강하다.

엔비디아가 21일 압도적인 실적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 붐이 허상이 아니라는 점을 각인시켜준 터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관련주 상승세에 다시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엔비디아


26일 피자체인 도미노스, 27일 이베이와 퍼스트솔라, 노르웨에 크루즈, 그리고 주택개량업체 로우스, 28일에는 세일즈포스와 파라마운트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미 실적을 공개한 엔비디아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이번주에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 2조달러에 도달할지 여부가 시장 모멘텀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골드러시 기간 금광을 캐는 이들보다 이들에게 삽과 곡괭이를 공급한 업체들이 떼부자가 됐다는 것에 빗대 엔비디아가 바로 지금의 AI골드러시에서 삽과 곡괭이를 공급하는 업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작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 AI를 구축해 응용하는 업체들보다 그 수단을 제공하는 엔비디아가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는 것이다.

PCE 물가지수


주식시장의 이번주 낙관 전망을 위협하는 유일한 요소는 1월 PCE 물가지수라는 말이 나온다.

PEC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모습이 확인되면 시장에 팽배한 낙관론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과 16일 각각 발표된 예상보다 탄탄했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흐름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후퇴할 수밖에 없다. 이제 6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반반으로 보고 있는 금융시장이 하반기 이후에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낮출 수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1월 PCE 근원물가지수가 전월비 0.4% 상승해 지난해 12월 상승률 0.2%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년비로는 2.9% 상승률로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