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창업자 출신의 피터 틸이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하는 사람에게 주는 10만 달러의 장학금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비즈니스 인사이더](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5111848021016b49b9d1da17379164136.jpg)
틸은 이 장학 재단을 지난 2010년에 설립해 현재까지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한 271명에게 2년에 걸쳐 10만 달러씩 창업 자금을 대주었다. WSJ은 이번에 이 창업 자금 신청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곧 대학 교육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WSJ이 지적했다. 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 장학금 수혜자 숫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테린과 함께 노화와 장수 벤처 기업을 만든 로라 제밍,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 기업인 루미나 테크놀리지를 운영하는 오스틴 러셀, 소비자 대출 금융 기업 업스타트 창업자 폴 구 등이 틸 재단의 벤처 자금 수혜자라고 WSJ이 전했다. 틸은 WSJ에 “장학금 제도를 시작했을 때와는 달리 이를 비판하는 대학이 거의 없다”면서 “대학도 최근에 학생들에게 졸업보다는 창업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