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1억5000만 달러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1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로 전망치인 1.15달러를 상회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터린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새로운 자사주 매입은 줌이 비축한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 중 하나를 해소한다”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대규모 인수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팬데믹 기간에 원격 근무자 수가 급증하면서 줌은 5분기 연속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지만, 현재 매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상태다. 회사는 더 많은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전화 시스템과 콜센터 및 인공지능(AI) 비서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
회사는 2025년 1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조정 주당순이익이 4.85~4.88달러로 LSEG 컨센서스인 4.71달러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46억 달러로 역시 전문가 전망치인 46억5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줌 주가는 올해 들어 12% 하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6% 상승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0.44% 내린 줌 주가는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66% 상승한 69.85달러를 기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