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바이킹, 다이어트약 임상시험 낭보에 폭등...달궈지는 시장

공유
0

바이킹, 다이어트약 임상시험 낭보에 폭등...달궈지는 시장

바이오텍 업체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시험 중인 다이어트약이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7일(현지시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사진=바이킹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바이오텍 업체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시험 중인 다이어트약이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7일(현지시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사진=바이킹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캡처
다이어트약 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다이어트약이 부작용 없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는 제약사들이 많아지면서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주가가 압박을 받는 반면 시장 진입이 임박한 업체들의 주가는 폭등하고 있다.
바이오텍 업체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시험 중인 다이어트약이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7일(현지시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앞서 26일에는 덴마크 제약사 질란드제약이 간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가가 37% 폭등한 바 있다.

체중, 15% 감량


배런스에 따르면 바이킹은 이날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에서 자사의 VK2735 다이어트약이 체중 15%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용 13주 뒤 임상시험 환자들의 체중이 평균 1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위약(플라시보)효과를 감안해도 평균 체중 감소율은 13.1%로 높았다.

비록 이번 임상시험은 릴리 등의 대규모 임상시험과 달리 시험 규모가 작고,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시판 중인 다이어트약에 비해 효과가 월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릴리의 젭바운드는 임상3상 시험에서 복용 72주가 지난 뒤 평균 체중 감소율이 22.5%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복용 13주차 체중 감소율은 바이킹의 14.7% 절반 수준인 7~8%에 그쳤다.

릴리의 차세대 주사제인 리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만이 바이킹의 VK2735에 필적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리타트루타이드는 그러나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

바이킹은 VK2735가 안전성, 내성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안전하면서 효과는 더 좋은 다이어트약이 탄생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바이킹의 이번 임상시험 규모는 릴리 등에 비해 작다.

임상시험 참가자 수가 200명이 채 안된다.

바이킹은 복용 13주차가 되자 복용한 환자의 최대 88%가 최소 체중이 10% 줄었고, 위약 그룹에서는 4% 감소했다고 밝혔다.

M&A 목표 부상


이제 바이킹은 대형 제약사의 인수합병(M&A) 최우선 목표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킹 임상시험 전까지만 해도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인 바이오텍 업체 사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가 후보 1순위였지만 이날 임상시험 중간 결과로 1순위 후보가 바뀌었다.

바이킹은 이미 올들어 주가가 폭등하는 중이었다. 올들어 5배 가까운 373.5% 폭등했다.

이날 주가는 46.57달러(121.02%) 폭등한 85.05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