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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소프트웨어 회사 스노우플레이크, 가이던스 부진에 시간 외 2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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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소프트웨어 회사 스노우플레이크, 가이던스 부진에 시간 외 20% 폭락

슬루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임...신임 CEO에 AI 수석 부사장인 라와스마미 선임

2024년 2월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28일(현지시간) 1분기 가이던스(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0% 폭락했다.

회사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7억4500만~7억5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7억6950만 달러에 못 미친 수치다.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영업 손실도 2억75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398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억381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7억2330만 달러를 상회했다.

블룸버그는 그렇지만 많은 기업이 소프트웨어 구매를 줄이면서 스노우플레이크의 매출 성장세가 지난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어 프랭크 슬루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슬루트먼의 뒤를 이어 차기 CEO로는 회사의 인공지능(AI) 수석 부사장인 스리다르 라와스마미가 중책을 떠맡게 된다.

CEO 변경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2019년부터 회사를 경영해 온 슬루트먼은 회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0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바 있다. 상장 이후 주가는 두 배 넘게 상승했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