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01101100087133bc914ac7112232215111.jpg)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초반 4.339%까지 상승했으나 지표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3bp 하락한 4.244%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이달 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공개된 이후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PCE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시장은 오히려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뉴욕 소재 에드워드 존스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시장은 월 초반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유형의 서프라이즈를 겪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라고 말했다.
노동시장의 완화를 시사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도 채권 매수에 힘을 보탰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21만 건보다도 많았다.
시장은 또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계속 주목했다.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필요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지만, 경제의 강세를 감안할 때 금리를 긴급하게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올여름에 완화 정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6월에 처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로 나타났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