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이달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닛산은 이번 자본 제휴에 4억 달러(약 5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피스커는 한때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뒤를 이을 후보로까지 거론됐으나 현재는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피스커의 2023년 12월 결산에 따르면 적자는 7억6000만 달러(전년 동기는 5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피스커는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 대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 그룹의 유럽 거점에 전기차 생산을 위탁해 오고 있다. 이로 인해 피스커의 전기차는 미국 정부의 판매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피스커는 닛산과의 자본 제휴로 경영난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미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사들에 뒤져온 닛산은 피스커와의 제휴로 존재감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