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로도 1.3포인트 악화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예상(49.5)보다도 밑돌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불황은 18개월 연속으로 지수가 50을 밑돌았던 2000년 8월~2002년 1월 이후 가장 긴 것이다.
웰스파고 은행 조사그룹은 “기호품 등 재량 소비 업종이 불황이고 다른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둔 업종은 호황”이라고 분석했다. 항목별로는 신규 발주를 나타내는 지수가 49.2로 전월대비 3.3포인트, 생산 활동지수가 48.4로 2포인트 나빠졌다.
노동수요 둔화를 반영해 고용여건을 나타내는 지수는 1.2포인트 떨어져 45.9를 나타냈다. 조사 대상 중에는 “1~3월기는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식품·음료·담배 제품 업종)”이라고 답한 기업들도 있었다. 해외로부터의 수요에 대해선 “중국, 유럽, 일본으로부터의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컴퓨터·전자화 제품)”는 응답도 있었다.
미국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정책 금리가 내리면, 미국 내에서의 설비 투자가 진행돼 제조업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