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MCI, S&P500 지수 편입된다...월풀은 지수 탈락

공유
1

SMCI, S&P500 지수 편입된다...월풀은 지수 탈락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사진=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사진=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홈페이지 캡처
인공지능(AI) 테마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서버 구축 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마침내 뉴욕 주식시장의 주무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을 확정했다.

어그부츠로 유명한 신발 디자인·유통업체 데커스 아웃도어 리빙과 함께 종합가전업체 월풀, 지역은행 자이언스 뱅코프를 밀어내고 두 업체가 S&P500 지수 안방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월풀 쫓겨나고 SMCI 편입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S&P다우존스지수는 1일(현지시간) 장이 끝난 뒤 지수 조정을 발표했다.

주가 변동에 따른 지수 편입 종목 분기 조정의 결과 월풀과 자이언스가 S&P중형시총400 지수로 내려앉고 대신 SMCI와 자이언스가 그 자리로 올라오게 된다고 밝혔다.

지수 조정은 18일부터 적용된다.

18일에는 SMCI가 더 이상 S&P중형시총400 지수가 아닌 S&P500 지수에서 거래된다는 뜻이다.

S&P500지수 편입은 주가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수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여러 지수 상품들이 지수 변동에 따라 편입종목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포트폴리오에 SMCI와 데커스가 추가될 것이어서 주가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가파른 상승


SMCI는 올해 뉴욕 주식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세 배 넘게 올랐다. 1일 현재 상승률이 218%에 이른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 66%를 압도한다.

2022년 3월 40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1일 905.48달러로 뛰어올랐다. 지난 2년간 주가가 22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SMCI는 S&P500 지수 편입 소식에 1일에도 폭등했다.

정규거래를 39.36달러(4.54%) 급등한 905.48달러로 마친 SMCI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규거래 마감가 대비 113.52달러(12.54%) 폭등한 1019.00달러로 더 뛰었다.

시가총액은 이미 506억달러에 이르러 웬만한 S&P500 지수 편입 기업 시총을 압도한다.

이번에 지수 탈락이 확정된 월풀과 자이언스의 시총 60억달러의 8배가 넘는 시총이다.

한편 데커스도 올해 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데커스는 올들어 주가가 35% 급등했다.

1일 정규거래를 7.70달러(0.86%) 오른 903.29달러로 마감했고, S&P500 지수 편입 소식이 알려진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45.71달러(5.06%) 급등한 949.00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