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신발업체 데커스 아웃도어와 함께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SMCI 상승세는 이제 끝물이라는 비관전망도 함께 나왔다.
지수 편입 소식에 폭등
S&P다우존스지수가 1일 장 마감 뒤 SMCI와 데커스의 S&P500 지수 편입을 발표하면서 SMCI는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해 이날 폭등세를 예고한 바 있다.
S&P다우존스지수에 따르면 SMCI와 데커스는 18일부터 S&P중형시총400 지수에서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로 갈아탄다.
대신 종합가전업체 월풀과 지역은행 자이언스 뱅코프가 S&P500에서 탈락해 S&P중형시총400 지수로 강등된다.
SMCI는 1일 정규거래를 4.5% 상승한 905.48달러로 마감한 뒤 4일 장이 열리자 프리마켓에서 16% 더 뛴 1048달러로 올라섰다.
SMCI는 이미 1일 마감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서 S&P중형시총400 지수에 잔류하기에는 덩치가 지나치게 커진 상태였다.
심지어 S&P500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서도 시총 상위 그룹에 속한다.
상승세 끝물이다
그렇지만 승승장구하는 SMCI가 앞으로 더 주가가 오를 여력은 없다는 주장이 4일 나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이클 응은 이날 SMCI를 분석대상에 포함하면서 중립을 첫 추천 의견으로 냈다. 목표주가는 941달러였다.
응 애널리스트는 SMCI가 엔비디아, AMD, 인텔 등과 협력해 고성능 서버를 제작하면서 지난 1년 825% 폭등했다면서 이 정도 상승세면 이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SMCI가 앞으로 수년 동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버 업체들의 서버 수요로 탄탄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이후에는 경쟁이 심화돼 델, 시스코 등으로부터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SMCI는 지난해 246% 폭등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미 300% 가까이 주가가 더 뛴 터라 추가 상승 여력은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SMCI는 이날 168.86달러(18.65%) 폭등한 1074.34달러로 올라섰다.
골드만 애널리스트 응이 제시한 목표주가 941달러에 비해 14.2% 높은 수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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