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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MCI, 더 오른다"...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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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MCI, 더 오른다"...목표주가 상향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홈페이지 캡처
인공지능(AI) 핵심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데이터센터·서버 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들어 4배 넘게 폭등한 주가가 더 오른다는 것이다.
SMCI는 AI 업체들을 위해 엔비디아에서 반도체를 공급받아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들어준다.

목표주가 1280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 루플라 바타차리야는 분석노트에서 SMCI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040달러에서 1280달러로 23% 상향 조정했다.

SMCI 주가가 1년 뒤에는 12일(현지시간) 마감가 1163달러에 비해 10%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SMCI 매각 시점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타차리야 애널리스트는 SMCI가 AI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은 역시 생성형 AI 붐에 따른 서버 수요 증가세이기는 하지만 고성능 컴퓨팅(HPC), 빅데이터 분석, 엔지니어링 업무, 기술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SMCI의 서버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등도 서버가 필요하고, 온라인 게임에도 서버는 필수라고 지적했다.

AI 서버 시장 확대


바타차리야는 AI 붐을 타고 AI 서버 산업이 앞으로도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성장을 지속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지난해 390억달러 수준이던 AI 서버 시장 규모가 앞으로 3년 뒤인 2027년에는 약 2000억달러짜리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4년 사이 4배 넘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고평가 아냐


바타차리야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SMCI 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기는 하지만 고평가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는 뜻이다.

SMCI는 지난해 240% 넘게 폭등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300% 넘게 더 뛰었다.

다만 바타차리야도 SMCI의 고속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불안 요인은 상존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앞으로 수년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고성능 그래픽반도체(GPU) 부족 문제, 또 SMCI의 가파른 질주가 부를 시장 경쟁, 또 이에 따른 마진 또는 밸류에이션 약화 등이 가파른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아울러 SMCI가 지금처럼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고 시장 전망이 바뀐다면 주가 역시 하강할 위험은 있다고 바타차리야는 덧붙였다.

이날 SMCI는 25.07달러(2.16%) 뛴 1188.07달러로 마감했다. 올들어 310% 가까이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