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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폭스콘 실적 호조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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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폭스콘 실적 호조에 상승

애플 실적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대만 하청업체 폭스콘이 탄탄한 실적 전망을 내놔 애플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사진=본사 자료
애플 실적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대만 하청업체 폭스콘이 탄탄한 실적 전망을 내놔 애플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사진=본사 자료
애플 실적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대만 하청업체 폭스콘이 탄탄한 실적 전망을 내놨다.

폭스콘의 낙관 전망에 힘입어 애플 주가는 14일(현지시간) 다시 상승했다.

올해 매출 급증 전망


배런스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이날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올 후반 반등에 앞서 1분기 매출은 기대를 밑돌 것이라면서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폭스콘의 낙관 전망 배경은 그렇지만 애플과 크게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폭스콘은 올해 인공지능(AI)이 장착된 자사의 서버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네트워킹 등은 지난해 4분기 폭스콘 총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했다.

절반이 넘는 60%는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애플워치 등 소비가전 부문이었다.

내친 김에 상승


폭스콘이 아이폰 판매 증가를 낙관해 매출 전망을 높인 것이 아니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좋은 전조로 받아들였다.

올들어 주가가 10% 넘게 하락한 터라 애플이 이제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해 매수에 나서고 있는 투자자들은 애플 매수에 나섰다.

JP모건에 따르면 개미 투자자들은 지난 1주일 그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주식 일부를 매각해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올해 된서리를 맞은 애플과 알파벳 주식을 매수했다.

애플은 13일까지 지난 1주일간 주가가 1.2% 상승했다.

폭스콘 실적 개선 낙관 전망이 애플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되기는 했지만 애플 아이폰 매출은 올해 부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JP모건은 분석노트에서 폭스콘이 AI 관련 매출에서 경쟁자들을 따라잡을 여력이 있다면서도 올해 아이폰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애플은 1.87달러(1.09%) 오른 173.0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