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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재에도 하락...반도체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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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재에도 하락...반도체 혼조세

엔비디아가 15일(현지시간) 막판 매도세에 무너졌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가 15일(현지시간) 막판 매도세에 무너졌다. 사진=본사 자료
엔비디아가 15일(현지시간) 막판 매도세에 무너졌다.

18일 시작하는 엔비디아 개발자컨퍼런스(GTC)에서 새 반도체가 공개되고, 또 기업용 AI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으로 반등하던 엔비디아는 막판 차익 실현 매물로 또 다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하락으로 이번 주 5거래일 기간 12일 하루를 빼곤 모두 하락했다.

다만 12일 7.2% 폭등한 덕에 지난 1주일 전체로는 0.35% 상승했다.

엔비디아 초반 반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던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용 AI


배런스에 따르면 베어드 애널리스트 트리스탄 게라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실적상회(매수) 추천과 105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게라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GTC에서 엔비디아가 기업용 AI에 관한 화두를 꺼낼 것이라면서 이것이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기업솔루션이 GTC의 주된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차원의 AI적용은 아직 유아기 단계로 지속가능한 AI 성장 흐름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라는 이 분야는 아직까지는 경쟁 자체가 없는 엔비디아의 온전한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B200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도 낙관적이었다.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 스리니 파주리는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인 B100(블랙웰) 반도체 출시와 관련해 엔비디아가 이번 GTC에서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주리는 나아가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는 B100 출범을 넘어 엔비디아가 그 이후 모델인 B200에 관해서도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B200은 이전까지는 한 번도 엔비디아가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파주리는 최근 델이 실적 발표에서 B200이 개발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면서 GTC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혼조세


낙관 전망 속에 상승세를 타던 엔비디아는 마감 1시간을 앞 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서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1.08달러(0.12%) 밀린 878.37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인텔도 약세로 돌아섰다. 인텔은 0.11달러(0.26%) 내린 42.64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AMD는 이날은 상승했다. 4.00달러(2.14%) 오른 191.06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그렇지만 1주일 전체로는 7.9% 급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