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는 낙태 문제에 관해선 여성 표를 의식해 "우리는 앞으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지만 양쪽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라고 부드럽게 표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간과 강제에 인한 임신 그리고 어머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예외 사례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주에서는 낙태에 대한 거의 완전한 금지를 지지하는 반면, 다른 주에서는 임신 일정에 따라 한도를 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기간 동안 대법원에 세 명의 보수파 판사를 임명하여 로우 대 웨이드 소송권을 뒤집는 판결을 불러 왔다.
그러나 그는 플로리다의 6주 금지법을 비롯한 일부 주 법률을 비판하면서 공화당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방법을 찾아야하며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입은 이민자 문제에 대해선 단호하고 거칠게 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단 월경자들을 막말에 가까운 “짐승들”이라고 불렀다.
그는 또 “11월 대선에서 낙선하면 미국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이다”라는 사나운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