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키 주식은 21일(현지시간) 0.55% 오른 100.82 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서 6.07% 폭락한 94.70달러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21일 저녁 실적 보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나이키의 주식은 대부분의 경쟁 기업들에 비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분석가 로렌 허친슨이 이번 주 고객들에게 보낸 쪽지에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나이키가 판매를 촉진할 만한 신제품을 내놓아야만 한다”고 썼다. 나이키는 이미 지난 12월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목요일 발표된 2월까지의 분기에 해당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8월 이후 나이키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윌리엄스 트레이딩의 샘 포서는 "나이키가 과거의 영광을 잃어가고 있다"며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오리건 주에 본사를 둔 나이키는 12월 매출이 약화되면서 직원을 감축하고 제품 라인업을 단순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비단 나이키의 문제만은 아니다. 언더아머, 아디다스, 스케쳐스 등 스포츠 의류 회사들은 지난 몇 달간 연간 전망을 내놓았으나 모두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