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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전기차 추천등급 무더기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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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전기차 추천등급 무더기 강등

테슬라 모델3 전기차.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3 전기차. 사진=EPA/연합뉴스
전기차 추천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되고 목표주가는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25일(현지시각) 전기차 주가 흐름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들은 올랐다.

무더기 강등


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24일 전기차 종목들 추천의견을 줄줄이 강등하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라케시는 테슬라, 니오, 리비안 자동차 추천의견을 각각 매수에서 보유(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목표주가는 270달러에서 195달러, 니오는 15달러에서 5.50달러로 낮췄고, 리비안 목표주가도 24달러에서 12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장기 낙관·단기 비관


라케시는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면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어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는 단기수요라면서 단기적으로 전기차는 하이브리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 스타트업들의 경우 현금 부족으로 내년에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라케시는 아울러 전기차 재고 수준이 매우 높아 업체들의 생산을 압박할 수 있다고 비관했다.

그는 특히 수요 둔화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가파르디고 경고했다.

반등


이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직격탄을 맞은 테슬라, 니오, 리비안 주가는 충격을 받았다.

프리마켓에서 테슬라는 1% 넘게 하락했고, 니오와 리비안도 고전했다.

그러나 정규거래가 시작되면서 3개 종목 주가는 반등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라는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이 주가 반등의 발판이 됐다.

테슬라


테슬라의 경우 이달 들어서도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이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목표주가를 낮추는 등 올 들어 이미 애널리스트 3명이 라케시에 앞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는 점이 주가 반등을 불렀다.

테슬라는 올 들어 31% 폭락한 상태라 이같은 악재가 반영돼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테슬라 목표주가 시장 평균치는 연초 240달러에서 지금은 203달러로 떨어졌다.

담당 애널리스트 33%만이 매수 추천을 하고 있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추천 비중이다.

엇갈린 주가


오후로 접어들면서 주가 흐름은 그러나 엇갈렸다.

테슬라는 결국 1.80달러(1.05%) 상승한 172.63달러로 올라섰다.

니오는 후반 상승폭이 대거 좁혀지기는 했지만 0.02달러(0.41%) 오른 4.9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리비안은 장 내내 약세 흐름을 지속한 끝에 결국 0.15달러(1.39%) 하락한 10.65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