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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엔비디아 시총 14% 증가…AI 기대감에 알파벳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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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엔비디아 시총 14% 증가…AI 기대감에 알파벳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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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뉴시스

3월 하이테크 기업들의 시총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3월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4% 증가한 2조25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AI용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가 된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9% 증가한 1조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애플이 구글의 생성 AI '제미나이(Gemini)'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미국 기업은 아니지만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시가총액도 AI 붐을 타고 약 12% 상승한 6325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테슬라와 애플은 시가총액이 뒷걸음질쳤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3% 감소한 5598억 달러였다. 수요에 대한 우려와 경쟁 심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고액 보수 문제 등이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도 또한 아이폰 판매 성장 둔화와 유럽연합(EU)이 부과한 20억 달러의 제재금 등으로 5.1% 감소한 2조 6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연초 이후 시가총액 증가율로는 엔비디아가 81.8%, 메타플랫폼이 42%, TSMC가 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