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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중국 근로자 임금, 3분기 만에 첫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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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중국 근로자 임금, 3분기 만에 첫 상승

중국의 근로자 임금이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근로자 임금이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사진=본사 자료
올해 첫 3개월 동안 중국의 신규 노동 인력에게 제공된 임금은 최근 3분기 연속 하락을 멈추고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로 인해 중국 경제는 부진에 빠진 소비를 촉진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자오피린(Zhaopin)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38개 주요 도시에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월 평균 급여는 1만323 위안(약 196만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임금 인상이다. 상하이 금융경제대학이 발표한 상하이 주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황이 악화된 두 분기를 거친 후 올해 첫 분기부터 고용 상황이 개선되었다.

신규 고용자들에 대한 임금 상승률은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상하이 주민 설문 조사 결과 고용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과 노동 수요의 강화는 내수 부진에 빠진 중국에서 소비 지출을 자극할 수 있다. 맥쿼리 그룹의 중국 경제 담당자 라리 후는 지난주에 쓴 노트에서 약한 고용 시장이 중국의 소비자 신뢰가 낮은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경제 데이터 해석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빠른 산업 생산 증가, 설날 연휴 주변의 강력한 소비 신호와 함께 약한 인플레이션과 계속되는 주택 시장 침체가 혼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다음 주에 임금과 고용에 관한 공식 데이터와 제1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학자들은 전년도에 비해 4.8%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